강천섬 3

2019년 강천섬 가족 백패킹 - 우리가족 63번 째 캠핑 (2019년 6월 1 ~ 2일)

특별한 일정이 없는 유월 첫날 토요일. 햇볕이 조금 따가운 것 빼면 맑고 화창해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이런 날씨에 집에서 주말을 흘려보내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가족들에게 강천섬으로 소풍을 가지고 꼬드긴다. 강천섬에서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먹고, 자전거도 실컷 탈 수 있다는 말로 설득에 성공하고 오후 느지막이 강천섬으로 향한다. 우리 가족에게 강천섬은 소풍 장소로 제격인 곳이다. 집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멀지 않은 거리에 예약이 필요없어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조그만 카트만 있다면 필요한 짐을 카트에 올리고 20분 정도 평탄한 길을 걸어가면 되기 때문에 산속 백패킹보다 장비에 대한 제약도 덜한 편이다. 거기에다 용무를 볼 수 있는 화장실까지 있으니 우리 가족에겐 더 ..

우리가족 캠핑 2019.06.02

강천섬 가족 백패킹 - 우리가족 51번 째 캠핑 (2018년 5월 26일 ~ 27일)

색다른 캠핑을 해보기로 했다. 장비가 다 가 갖춰지지 않았지만 가용한 장비를 최대한 끌어모아 백패킹을 준비한다. 아직 산으로 가긴 무리이고 가깝고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강천섬으로 향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고온 현상에 미세먼지까지 기승이다. 지난 번에는 강천교 건너 9번 근..

우리가족 캠핑 2018.05.27

첫 번째 백패킹, 강천섬에서 (2017년 8월 26일 ~ 27일)

백패킹을 시작해야지 머리 속으로 수백 번 되뇌이고 장비를 하나 둘씩 마련해 오기를 수개월. 드디어 머리 속 백패킹이 아닌 몸으로 하는 백패킹을 시작한다. 주변에 백패킹을 할 여건이 되는 친구나 지인이 없고 혼자 가는 건 무한한 걱정으로 반대하는 안지기 때문에 나의 선택은 딸과 함께 떠나는 백패킹 모드다. 애들이 더 자라 집에 오자마자 자기 방문 걸어잠그기 전에 아빠와의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섬으로 가고 싶다는 둘 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선택한 곳은 바로 강천섬. 8월 말 토요일 오후 늦게 무척이나 쉽게 강을 건너 그 섬에 도착했다. 첫 백패킹이긴 하지만 산을 오르지도 않고, 화장실도 있기 때문에 백패킹 예행 연습이 더 정확한 표현일 듯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무척이나 넓은 ..

백패킹 2017.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