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번 째 가족 캠핑을 위해 갈 곳은 경기도 앙평. 수원에서 양평은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다. 최단 거리 도로를 이용한다면 60 키로미터 남짓하는 가까운 거리이며, 가평이나 포천보다 심리적으로도 훨씬 가깝게 느껴지는 곳이다. 산음 자연휴양림. 이번 캠핑 장소로, 이 휴양림은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해 있다. 단월면이라고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양평 읍내에서 차로 30분을 더 들어가야 하고, 경기도 가평, 강원도 홍천과 인접해 있는 외진 곳이다. 한 겨울에도 수원보다 기온이 몇 도는 더 내려가는 곳으로 경기도에 위치해 있지만 강원도의 특성이 많이 나타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캠핑을 시작했던 해인 2013년 10월 초에 이 곳을 처음 방문했었다. 금요일 밤에 도착해 차 문을 열자마자 달려드는 싸늘한 공기에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