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캠핑

2016년 여름, 두산분교 오토캠핑장 - 우리가족 37번 째 캠핑 (2016/08/20~21)

해랑&난 아빠 2016. 8. 21. 21:30



두 딸들이 제일 좋아하는 두산분교 오토캠핑장.

여름이 가기 전에 애들의 소원을 들어주러 거기로 떠난다.


토욜 아침 차 막힐 걸 고려해서 금요일 밤 중간 지점에서 하룻밤 잠만 자기로 한다.

박달재자연휴양림 2야영장 상당 데크.

가로등이 밤새 꺼지지 않은 것이 좀 불만이었지만, 언제와도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휴양림 근처에서 아침까지 해결하고 두산분교로 향한다.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하고, 우리가 이번에 머물 곳은 자연학습실.

작년에 머물렀던 특별학습실 바로 옆.



깜빡하고 구명 조끼를 하나만 챙기는 바람에

여기서 대여하는 구명 조끼를 서로 입기 싫어서 두 딸이 실랑이를 한 동안 한다.

둘 째가 계속 사용한 거라며 아빠가 둘 째 편을 들자 토라진 첫 째.


정리를 마치고 애들만 먼저 가있는 계곡으로 가보니 첫 째가 물속에서 울고 있다. 으이그~



울고 있는 언니는 신경도 쓰지 않고 신나게 점프를 하고 있는 둘 째.






달래고 달래서 구명 조끼를 바꿔입고 나서야 화가 풀린 큰 딸.

이제 둘이서 신나게 점프를 즐긴다.

폭염에 비가 한 동안 오지 않았는데 점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량은 풍부하다.






다정하게 두 손 잡고 점프도 시도해 본다.






계곡 속으로 점프를 하며 신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두산분교 오토 캠핑장.

잘 관리되고 깨끗한 시설 다음으로 애들이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다.


강원도라 그런지 해질 무렵이 되니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초가을 분위기가 풍긴다.








해는 다시 뜨고 날씨가 또 더워진다.

철수하는 동안 애들은 역시나 계곡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계속 머물고 싶지만 이제 떠나야할 시간.

애들은 떠나기 전까지 신나게 점프를 즐기고,





길지 않은 1박 2일이었지만,

올해도 두산분교 오토캠핑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편안하게 잘 보낼 수 있었다.


맑고 적당한 깊이의 계곡.

잘 관리되는 시설.

진상캠퍼없는 조용한 캠핑장.


이만한 캠핑장이 대한민국에 그리 많지 않다.

내년 여름에도 다시 와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