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청태산 자연휴양림 (2014/04/05~06)

해랑&난 아빠 2014. 4. 6. 22:02

 

 

사촌 처제네와 식목일에 갔던 청태산 자연휴양림, 울창한 잣나무 숲이 마음에 드는 휴양림이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사진 위주로 글을 남기고자 한다.

 

↓ 청태산 가기 전에 치악산 구룡사에 들렀다. 구룡사 가는 길.

 

 ↓ 구룡사 가는 길에 소나무 숲이 장관이다. 매표소 근처에 황장금표라는 표식이 있었는데, 조선시대 때 나라에서 함부로 소나무 벌목을 못하게 해서인지 큰 소나무들이 멋진 숲을 이루었다.

 

 ↓ 길 옆으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4월 초인데도 수량이 적지 않다.

 ↓ 구룡사에 도착했다. 오래된 건물들이 보이지는 않지만, 험한 산세 속에 자리잡아 절에서 보는 치악산 풍경이 멋지다.  치

 

↓  대곡야영장 가는 길에 본 잣나무 숲. 빼곡히 들어차 있어 숲이 무섭기까지 하다.

 

 

↓ 휴양림 도착하기 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더니 4월 초 눈치곤 많이 내렸다.

 

 ↓ 눈이 내린 후의 휴양림 풍경. 잣나무 위주의 침엽수림에 눈이 내려앉아 아늑하고 운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 횡성축협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횡성한우를 맛있게 먹은 후, 오늘 생일인 큰 딸에게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다음 날 휴양림 산책에 나선다.

 

↓ 눈이 내려앉은 자작나무 숲. 숲이 크지 않지만, 회색빛 가지 위에 내려앉은 하얀 눈이 분위기있다.

 

↓ 야영장 근처의 울창한 잣나무 숲.

↓ 4월인데 마치 겨울에 찍은 사진같다.

↓ 데크로드가 잣나무 숲 사이로 잘 만들어져 있고, 상당히 긴 편이다 (산음휴양림보다 훨씬 길다).

 

아무 생각없이 울창한 숲에서 힐링을 원한다면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강력히 추천한다. 수도권에서 거리도 그리 멀지 않을 뿐더러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휴양림이라 숲속의 집 시설도 좋은 편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침 축제 기간인 이천 산수유 마을에 들렀다. 산수유가 활짝 피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벚꽃 만큼의 화려함은 없다. 게다가 많은 사람에 치여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람 구경하러 온 게 아닌데. 우리나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축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